윈도우 10/11 가상 메모리 수동 설정으로 램 부족 해결하기

윈도우 10/11 가상 메모리 수동 설정으로 램 부족 해결하기

컴퓨터로 고사양 게임을 즐기거나 여러 개의 무거운 프로그램을 동시에 띄워두고 작업하다 보면 성능이 눈에 띄게 느려지거나 프로그램이 강제로 종료되는 현상이 발생하곤 합니다. 심한 경우 ‘컴퓨터에 메모리가 부족합니다’라는 경고창이 뜨기도 합니다. 이는 물리적인 램(RAM) 용량이 가득 차서 운영체제가 더 이상 데이터를 처리할 수 없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윈도우는 이러한 물리 램 부족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하드디스크나 SSD 저장 장치의 일부 공간을 램처럼 활용하는 ‘가상 메모리(페이징 파일)’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윈도우가 가상 메모리 크기를 자동으로 관리하지만, 할당량이 유동적이다 보니 급격한 메모리 과부하 상황에서 대처가 늦어 프리징이 걸릴 수 있습니다. 본 가이드에서는 가상 메모리 크기를 수동으로 직접 고정하여 시스템 안정성을 높이는 방법 3가지를 상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고급 시스템 설정을 통한 가상 메모리 수동 할당 및 고정

윈도우 내부의 제어판 설정을 이용하여 가상 메모리의 최소 용량과 최대 용량을 사용자가 직접 지정하는 가장 정석적인 방법입니다. 값을 고정해 두면 윈도우가 불필요하게 페이징 파일 크기를 늘렸다 줄였다 하는 연산을 하지 않아 시스템 렉이 줄어듭니다.

1단계: 고급 시스템 설정 창 열기

  • 키보드에서 [Windows 키 + R] 키를 동시에 눌러 실행 대화 상자를 엽니다.
  • 입력창에 [sysdm.cpl]을 입력하고 엔터(Enter) 키를 누르면 시스템 속성 창이 나타납니다.
  • 상단의 탭 메뉴 중 [고급] 탭을 클릭한 후, 성능 섹션에 있는 [설정] 버튼을 클릭합니다.

2단계: 가상 메모리 변경 메뉴 진입

  • 성능 옵션 창이 새롭게 열리면 다시 상단의 [고급] 탭을 선택합니다.
  • 하단에 있는 가상 메모리 섹션의 [변경] 버튼을 클릭합니다.

3단계: 사용자 지정 크기 입력 및 고정

  • 가장 상단에 있는 ‘모든 드라이브에 대한 페이징 파일 크기 자동 관리’ 항목의 체크를 해제합니다.
  • 가상 메모리를 설정할 드라이브(기왕이면 속도가 빠른 SSD인 C 드라이브 권장)를 선택한 뒤, 아래의 [사용자 지정 크기] 라디오 버튼을 활성화합니다.
  • 처음 크기(MB)와 최대 크기(MB) 입력란에 동일한 값을 입력해야 합니다. 권장되는 값은 본인 컴퓨터 물리 램 용량의 1.5배에서 2배 사이입니다. 예를 들어 16GB 램을 사용 중이라면 16,384MB(16GB)에서 24,576MB(24GB) 정도를 두 칸 모두에 똑같이 입력합니다.
  • 값을 입력한 후 우측의 [설정] 버튼을 반드시 누르고 [확인]을 클릭합니다. 시스템 변경 사항을 적용하기 위해 컴퓨터를 재부팅합니다.

2. 명령 프롬프트(CMD) 환경에서 가상 메모리 스크립트 강제 제어

GUI 창을 여러 번 클릭하는 과정이 번거롭거나 시스템 오류로 인해 설정 창이 먹통일 때는 관리자 권한의 명령 프롬프트에서 WMIC(Windows Management Instrumentation Command-line) 명령어를 통해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1단계: 명령 프롬프트 관리자 권한 실행

  • 키보드의 [Windows 키]를 누르고 검색창에 [cmd]를 입력합니다.
  • 명령 프롬프트 항목을 마우스 우클릭하여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을 선택합니다.

2단계: 가상 메모리 자동 관리 기능 비활성화

  • 검은색 콘솔 창이 열리면 윈도우의 페이징 파일 자동 할당 기능을 강제로 끄기 위해 아래 명령어를 입력하고 엔터를 누릅니다.

Plaintext

wmic computersystem where name="%computername%" set AutomaticManagedPagefile=False

3단계: 페이징 파일 크기 수동 입력

  • 이어서 원하는 드라이브 경로와 초기 크기, 최대 크기를 지정하는 아래 명령어를 입력합니다. (예시는 C 드라이브에 처음 크기 8GB, 최대 크기 8GB를 할당하는 기준입니다.)

Plaintext

wmic pagefileiset where name="C:\\pagefile.sys" set InitialSize=8192,MaximumSize=8192
  • 명령이 성공적으로 완료되었다는 메시지가 뜨면 컴퓨터를 다시 시작합니다. 이 방법 역시 최소와 최대 크기를 같게 설정하여 단편화를 방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3. 페이징 파일 위치 변경을 통한 가장 빠른 SSD 드라이브 활용

컴퓨터에 여러 개의 저장 장치(예: 속도가 느린 HDD와 속도가 빠른 NVMe M.2 SSD)가 함께 장착되어 있는 경우, 가상 메모리가 어디에 잡혀있느냐에 따라 컴퓨터 속도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윈도우가 임의로 느린 하드디스크에 가상 메모리를 지정해 두었다면, 이를 속도가 빠른 SSD 쪽으로 강제 이전시켜야 램 부족 현상이 생겼을 때 전반적인 시스템 버벅임이 덜합니다.

1단계: 기존 드라이브의 페이징 파일 제거

  • 1번 방법과 동일한 경로로 ‘가상 메모리 변경’ 창까지 진입합니다.
  • 드라이브 목록 중 현재 가상 메모리가 설정되어 있지만 속도가 느린 드라이브(예: D 또는 E 드라이브)를 선택합니다.
  • 하단의 [페이징 파일 없음] 라디오 버튼을 선택한 뒤 우측의 [설정] 버튼을 클릭합니다. 경고창이 뜨면 수락합니다.

2단계: 빠른 SSD 드라이브에 가상 메모리 재할당

  • 드라이브 목록에서 운영체제가 설치되어 있거나 가장 전송 속도가 빠른 고성능 SSD 드라이브를 선택합니다.
  • 마찬가지로 [사용자 지정 크기]를 누르고 본인 램 용량에 맞춘 수치를 최소/최대 칸에 동일하게 적어줍니다.
  • [설정] 버튼을 누르고 창을 닫은 뒤 시스템을 재시작합니다.

결론 및 최적의 가상 메모리 수치 가이드

가상 메모리는 물리 램의 한계를 보완해 주는 훌륭한 안전장치이지만, 아무리 빠른 SSD라 하더라도 실제 물리 램의 속도보다는 훨씬 느립니다. 따라서 가상 메모리를 지나치게 크게 잡는다고 해서 컴퓨터 본연의 성능이 비약적으로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수치는 하드웨어 사양에 맞춰 타협하는 것입니다.

물리 램이 8GB 이하로 매우 부족한 시스템이라면 가상 메모리를 12,288MB(12GB)에서 16,384MB(16GB)로 넉넉히 잡아 프로그램이 튕기는 것을 막아주어야 합니다. 반면 물리 램이 32GB 이상으로 이미 충분히 여유로운 시스템이라면 가상 메모리를 윈도우 자동 관리 상태로 두거나, 드라이브 공간 절약을 위해 4,096MB(4GB) 수준으로 최소한만 고정해 두어도 무방합니다. 본인의 평소 작업 환경을 모니터링하여 저장 장치 공간과 램 효율의 균형을 맞춰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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